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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1103

진감이 일기

by 콩설기맘 2016. 11. 3. 08:5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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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기하게도 죽을 만큼 힘들었던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 난 뒤

우울해 하지 않는다.

울지도 않는다.

그 시간들이 나를 단련시킨 건지

아니면

그때가 내 인생의 바닥이었던 건지

그무렵 나는

내 인생의 바닥은 어디일까

항상 궁금해했는데

그 질문을 던지던 그때가 바닥이었나 보다

다행히

그리고 기특하게

난 그 고비를 넘겼고

그 대가로 난 지금의 소중한 시간을 선물받았다.

 

앞으로도 내 인생에 완만한 경사만 있길..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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