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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망의 치료약을 파는 약국

시사, 문화 이야기

by 콩설기맘 2012. 5. 4. 14:3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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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망의 치료약을 파는 약국

 

 

그동안 자기계발서나 육아 서적 위주로 책을 읽어었다.

그런데 요사이 힘든 마음의 상태 때문인지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책을 읽고 싶어졌다. 회사 도서관 가서 책을 훑어 보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.

심리 상태에 대한 처방을 어려운 말로 쓰지 않고 마치 시나 산문처럼 간결한 문장으로 썼다.

책을 읽는 데 부담되지 않고 편안한 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내용 뿐만 아니라 간결한 구조도 한몫 했던 거 같다.

이 책을 읽고 난 나의 느낌은 칭찬받은 느낌이다.

마흔을 코 앞에 두고 내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칭찬을 받았던 느낌은 거의 없었던 거 같다.

부모님한테도 선생님한테도.

칭찬받은 일을 꼽으라면 열손가락을 다 꼽지 못할 듯 싶다.

최근에 중국어 선생님이 많이 칭찬해주긴 하지만 그는 돈을 받고 나를 지도하는 입장이니 고객관리 차원에서 그렇게 한 듯하고.

암튼 칭찬이 인색한 내 삶에 칭찬을 받는 일이 참 기분 좋은 일이구나 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들었다.

이 책은 줄곧

 

너는 잘하고 있어.

지금껏 잘 버텨 왔어.

 

이 간단한 얘기를 계속 하고 있다.

이 책이 내게 힘을 주었으니 괜찮은 책 같다.

그러나 검색해 봤더니 판매 중지라고 나오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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