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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콤한 인생 대사 중

시사, 문화 이야기

by 콩설기맘 2018. 4. 9. 10:2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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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맑은 봄날,

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

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.


스승님,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,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?


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을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.


무릇,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,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.






어느 깊은 가을밤,

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.

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.

무서운 꿈을 꾸었느냐?


아닙니다.


슬픈 꿈을 꾸었느냐?

아닙니다.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.


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?


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 말했다.


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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